THE WEDDING의 10년, 그 새로운 시작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사실, 10년의 시간을 실감하며 살지는 못했습니다.
워낙 하루하루가 빠르게 지나가고, 급격한 변화의 물결이 몰아치니까 오히려 시간의 흐름을 실감하기 힘든 것 같습니다.
2016년 7/8월호는 The Wedding 창간 10주년 호입니다.
딱 십년이 지났고, 새로운 1년이 시작되는 시점, 잠시 호흡을 고르며 지나온 길을 되짚어 봅니다.
강산이 변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일까?
처음 The Wedding을 창간하던 그 당시 인쇄매체의 상황과 현재는 정말 많이 달라졌음을 온몸으로 느낍니다.
아마도 이런 변화가 강산이 바뀐것이 아닌가?,새삼 실감하게 됩니다.
The Wedding도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을 열심히 따라가고 있는 중입니다.
워낙 아날로그에 익숙해 있지만, 또 한편으로 디지털 시대임으로 누리는 편리함도 아주 많습니다.
그 편리함이 큼에 때때로 무한한 감사를 보내기도 합니다.
10년에 맞은 지금, The Wedding은 다시 시작하는 해라고 생각합니다.
조금 더 깊고 다양한 내용으로 디지털 시대의 요구에 맞춰가면서,
그래도 우리의 감성을 일깨울 수 있는 아날로그적인 요소들도 차곡차곡 쌓아가면서
The Wedding의 자취를 기록해가려고 합니다.
웨딩잡지는 그 특성상 늘 새로운 독자를 만납니다.
그들에게 The Wedding은 처음이고, 필요에 의해 그렇게 스쳐가는 한 매체일 겁니다.
그러나 그들이 꼭 필요로하는 그 시점에 필요한 모든 것을 전해줄 수 있는 내용으로 함께 하도록 할 것입니다.
또한 The Wedding은 지나온 10년 동안, 그리고 앞으로 걸어갈 여정을 함께해야 할 많은 분들이 계십니다.
항상 성원과 격려 그리고 조언을 아끼지 않으셨던 그 많은 분들에게 이 작은 지면을 통해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Editor in Chief 임 미 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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