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S letter
‘함께’라는 힘
요즘 우리는 아주 많은 것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알 수 없는 바이러스로 인해 겪게 된 질병에 대한 공포도 공포지만,
그냥 일상이었던 일들을 멈춰야했고,
지금도 ‘사회적 거리두기’는 서로를 위해 지켜야하는 에티켓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발견하게 된 사실,
“우리나라, 대한민국이 참 괜찮은 나라구나”, 아니 “정말 대한민국 최고다”라는 자존감.
꽤 여러 해 전부터 세계로 뻗어나갔던 K-POP, K-BEAUTY, K-DRAMA에 이어 K-MOVIE,
그리고 K-MEDICAL까지.
한국이라는 나라의 역량이 이처럼 강했던가를 실감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위기가 우리에게는 ‘우리의 위치’를 확인시켜주는 시간이었던 겁니다.
짧은 시기에 최빈민국에서 개발도상국를 거쳐 어느덧 경제대국 11위라는
놀라운 성장을 이어온 힘이 주변의 정세나 그때의 상황이 아닌,
대한민국 국민 한 사람 한사람이 모여 이룩한 결과물이었음을 확인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우리에게 일상이 돌아온다면.
그래서 우리가 해외로 나가거나 혹은 해외에서 외국인들이 들어온다면.
그들의 입을 통해 우리는 우리가 어떤 위상에 올라있는지 또 다시 느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국민들이 이기주의가 아닌, 서로를 위해 협력하는 모습을 보인 결과임에
우리는 마음껏 뿌듯해 해도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예기치 못한 사태로 결혼식을 미뤘던 예비신랑, 신부들이 결혼식을 올려야할 시점도 다가옵니다.
아무쪼록 코로나19가 진정되고, 행복한 결혼식을 치룰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결혼 역시 하나에서, 둘이 하나가 되는 의미를 담고 있는 만큼, 그
둘의 힘이 서로의 행복을 더 크게 만들고, 성취의 몫을 더 크게 만드는 하나가 되기를 바랍니다.
Editor in Chief 임 미 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