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 전문 웨딩매거진 "더 웨딩"
EDITOR'S letter
"흰쥐띠 해에 대한 소망" by 임미숙(Editor in Chief) / 노블메리지 발행인 및 편집장
흰쥐띠 해에 대한 소망
2020년은 경자년(庚子年), 흰쥐띠 해입니다.
쥐띠는 12띠 중에서 첫 번째 띠입니다.
흔히 사람의 띠를 이야기할 때 그 동물의 특성을 비유하여 설명하곤 합니다.
사람을 어떻게 동물에 빗댈 수 있을까? 하면서도 조목조목 들어보면 일견 일리가 있기도 합니다.
흰쥐는 한자로 백서(白鼠)라고 하는데, 전통적으로 흰쥐는 상서로운 동물로 여겨졌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2020년에는 결혼하는 커플이 많다고 합니다.
이미 2020년 상반기 웬만한 예식장소 중 주말 시간대는 예약이 다 찼다고 하니까요.
좋은 해에 결혼을 한다는 것 자체가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왕이면 좋다는 해에 결혼을 하려고하기 때문일 겁니다.
해마다 나오는 통계 중 우리를 우울하게 하는 것이 바로 결혼하는 사람이 줄어든다는 것,
출생 인구가 줄어든다는 것, 그리고 또 다른 다양한 수치들….
2019년 가을부터 결혼하는 커플이 많이 늘어났었습니다.
그 결혼 행렬이 2020년을 지나 2021년으로 그리고 더 더 더~ 이어지길 바랍니다.
웨딩잡지를 만들고 관련업에 종사하고 있어서가 아니라,
‘사랑하고,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이 순환이야 말로 우리네 삶이 지탱되고 의미 있게 하는 가장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2020년은
개개인에게 상서로운 일들이 많았으면,
서로에 대한 배려와 이해로 같이 사는 사회가 되었으면,
그래서, ‘2020년 만한 해였으면 좋겠다’는 매듭이 지어졌으면 좋겠습니다.
by Editor in Chief 임 미 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