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DER’S letter
독자편지에 채택된 분께는 소정의 선물을 드립니다. (응모 하신 독자선물이나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따로 준비한 선물을 드립니다.) Tel 02-3448-0350 독자편지는 The Wedding 홈페이지 www.ithewed.co.kr(애독자 TALK)나 thewedding1004@gmail.com을 통해서 받습니다.
저는 가을에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신부입니다. 친구들의 결혼식에 몇 번 가본 적이 있는데, 장소만 다르고 그냥 비슷비슷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나는 좀 다르게 하고 싶다는 생각에 신랑과 야외 웨딩을 하자고 생각을 모았어요. 부모님들도 저희가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말씀은 하셨지만, 혹시 비가 오거나 하면 어떻게 하냐고 은근 걱정을 하시더라고요. 저희도 말씀을 듣고 보니 하객분들에게 민폐를 끼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제발 비가 안 오길 간절히 바라고 있었어요. 결혼식을 올릴 곳에서는 비가 오면 비상시를 위해 실내에서 해도 된다고 했지만, 사실 저희가 원하는 것은 야외에서의 근사한 웨딩이거든요. 기대 반 걱정 반을 가진 제게 더웨딩에 실린 빗속에서 올린 결혼식에 대한 기사는 정말 단비와 같은 기쁨이었지요. 정말, 만약에 결혼 당일 비 예보가 있으면 투명 우산을 준비하려고요. 비가 안 오는 것보다는 불편한 것이 많겠지만, 이 또한 멋진 결혼식을 만들어주는 역할을 할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 이다연
저는 비교적 잡지를 꼼꼼하게 보는 스타일이예요. 주변에 많은 친구들이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등 주로 핸드폰을 손에 들고 살면서 원하는 정보를 얻는다고 하는데, 저는 아직 종이책이 좋거든요. 사실, 의도적으로 핸드폰을 안 보려고 하는 면이 있기도 하고요. 친구를 기다리거나 지하철을 탈 때는 저도 습관적으로 핸드폰을 꺼내서 보기는 하는데요, 일상생활 속에서는 좀 피하려고 하는 거지요. 핸드폰에 집중하다보면 시간도 너무 빨리 지나가고, 눈도 아프고 무엇보다 자꾸 다른 사람과 나를 비교하게 되는 경향이 생겨서요. 암튼, 종이 책은 보면서 생각도 하고 눈도 덜 피곤하고요. 요즘은 결혼을 앞두고 있으니까 아무래도 웨딩잡지에 손이 많이 가요. 더웨딩은 사서 봤는데요, 정말로요 ㅎㅎ. 다른 웨딩잡지는 미용실에서 봤던 것 같아요. 그런데 기사내용이 참 많이 다르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는 예비신부니까 뷰티에도 관심이 많거든요. ‘Full of WATER’라는 기사였는데, 참 꼼꼼하게 기사를 만들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대충은 알고 있는 내용이긴 했지만 독자들에게 더 많은 정보를 주려고 한다는 느낌을 받아서 기분이 좋았어요. - 이정
작년 가을 안동의 한옥 리조트 구름에에 묵었었어요. 호텔에 비하면 편의시설도 부족하고, 또 이곳은 가격도 호텔보다 비싼 편이었는데, 그래도 한번쯤 와보면 좋은 곳이라는 느낌을 가졌었지요. 문명과는 좀 떨어져 있는 기분이랄까. 그래서 옛날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되고, 제 자신에 대한 생각도 해보게 되고요. 주변을 산책하는데 정말 뭔가 맑아지는 기분도 들더라고요. 나중에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까 비교적 덜 비싼 한옥 호텔이나 숙박시설이 많더라고요. 웨딩잡지는 주로 허니문을 갈 수 있는 해외 근사한 리조트만 보여준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묵었었던 안동 구름에도 나오고 다른 지역의 다양한 한옥을 소개해줘서 반가웠어요. 그냥 반가운 마음에 몇 자 적어 봤습니다. - 변희주
from the wedding
Readerʼs Letter는 독자와 The Wedding이 의사소통을 하고, 호흡을 같이 할 수 있는 소중한 통로입니다.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에겐 작은 것이라고 생각될지라도 다른 분들에겐 아주 소중한 참고가 될 수 있는 많은 것들, 궁금하시거나 좋았거나 혹은 다음 호에 꼭 실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의견을 주저 없이 저희 The Wedding 편집부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The Wedding이 더 알찬 정보로 독자들에게 다가가는 좋은 발판이 될 것이고, 독자들은 실질적으로 결혼준비에 도움을 받는 좋은 정보가 될 것입니다.
by 더웨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