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DAL story
HE SAID “WILL YOU MARRY ME?”
나만의 색깔로, 나만의 취향으로, 나만의 예식을 준비한 신부들. 그들의 4인 4색 웨딩 스토리.
Wedding Directing M agency
Dress SOUHAIT de BLANC
Suit Mark Ronsen
Make-up A. by BOM
Wedding Snap Plus Jun Studio
웨딩 촬영이라는 느낌보다는 최대한 자연스럽고 편안한 느낌으로 지금 우리의 가장 행복한 모습을 담는 특별한 시간이었어요.
Bride 김지우 Married with 백준영
HOW DID YOU MEET 소개팅으로 처음 만났다. 첫 만남에서는 별 느낌 없었는데, 점점 대화를 나누다 보니 서로 참 잘 통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신랑이 기업 컨설팅 관련으로 일해서 언변이 좋은 편인데, 그 말솜씨에 현혹되었던 것 같다.
PROPOSE 풍선이나 촛불 이벤트를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에게도 이벤트보다는 진심이 담긴 편지를 받고 싶다고 늘 말해왔다. 결혼식 일주일 전쯤 몬드의 루나앤디에스 다이아몬드 반지와 꽃다발, 진심이 담긴 편지 한 장을 받았다.
DRESS 웨딩 촬영 그리고 본식 모두 욜란크리스의 드레스를 선택했다. 심플한 드레스를 입고 싶었는데 막상 입어보니 딱 ‘내 드레스다’ 하는 느낌이 없었다. 비즈와 진주가 엄청 많이 박힌 누드 톤 드레스를 입었는데 그 후로 다른 드레스가 눈에 들어오지 않을 정도였다.
MAKE-UP 드레스가 화려해서 헤어와 메이크업 모두 깔끔한 스타일로 진행했다. SUIT 블랙 네이비 컬러 슈트를 맞췄다. 평소 신랑 슈트 스타일이 화려한 재킷도 패턴이 있는 것을 선택했다. RING 반지는 몬드에서 밀그레인으로 커플링을 맞추었다. 그 외에는 프러포즈에서 받는 다이아몬드 반지가 전부다.
WEDDING PHOTO 전형적인 웨딩 사진은 원하지 않았다. 웨딩 스타일링을 담당해준 엠에이전시 문순영 대표가 유엔빌리지의 독채 건물을 추천해 주었다. 빈티지 하우스웨딩 콘셉트로 최대한 편하고 자연스러운 분위기로 촬영했다. 직접 콘셉트를 잡고 그 콘셉트에 맞는 사진작가를 섭외하고, 여러 가지 소품들을 준비했던 탓인지, 가장 기억에 남는다. 결국, 가장 오래 남는 것은 사진이나 영상이 아닐까 생각한다.
VENUE 예식장은 역삼동 신라스테이에 있는 마리드블랑을 선택했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대리석 느낌이 마음에 들어 계약했다.
SHE SAID 정작 웨딩 당일은 너무 정신이 없었다. 예식 시간을 짧게 잡았기 때문에 친구들은 짧고 굵게 끝나서 오히려 좋았다고 했다. 아마 어른들도 마찬가지였으리라 생각한다.
Wedding Directing Private.H / The onliest
Dress Treed House
Make-up Kim Mina
Flower Flower Delmar
Wedding Snap By Lynn
하나의 즐거운 공연을 보듯이 즐길 수 있는 결혼식. 시간과 노력을 들여 퍼포먼스를 준비해준 친구들이 있었기에 더 특별한 축제가 되었다.
Bride 이은경 Married with 김보람
HOW DID YOU MEET 전공이 같다 보니 대학교 때부터 서로 아는 정도였다. 가까워지기 시작한 것은 유학과 해외 활동을 마치고 서울에서 작업을 시작하게
되면서부터다.
PROPOSE 둘 다 이벤트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프러포즈는 간단하게 ‘우리 결혼하자’ 정도로 넘어갔다. DRESS 본식 1부는 예전부터 알던 교수님이 제작해준
벌룬 소매 드레스를 입었다. 머리에는 호접란 코르사주를 만들어 개성 있는 스타일로 연출했고 2부는 심플한 보트네크라인 드레스로 우아하게 연출했다.
SUIT 신랑은 평소에도 무대에서 슈트를 즐겨 입기 때문에, 가지고 있는 슈트가 많다. 1부 때는 기존에 가지고 있던 화이트 슈트를 입었고, 2부 때는 스트라이프
패턴이 있는 네이비 컬러 슈트를 맞춰 입었다.
RING 서로 커플링만 주고받았다.
WEDDING PHOTO 웨딩 촬영은 야외와 본식, 두번을 진행했다. 야외 촬영은 지인인 옥상훈 무용공연 사진작가가 결혼 선물 겸 맡아주었고 일상 공간에서 신랑, 신부의 모습을 담고 싶어 야외 촬영을 선택했다. 두 사람 모두 안무와 무용가로 활동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극장 안, 무대, 객석이 배경이었다. 또 서울을 돌면서 곳곳에서 촬영했다. 평소 잘 아는 작가와 함께여서인지 사진에 두 사람의 캐릭터가 잘 표현된 것 같다.
VENUE 특별한 공간을 원했다기보다, 시간적으로 여유로운 예식을 하고 싶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예식장이 아닌 다른 곳을 찾게 됐다. 본식 준비를 도와준 디온리에스트에서 SJ쿤스트할레를 추천했다. 신랑, 신부에게 모든 것이 집중되기보다는 하객들과 편하게 소통할 수 있고, 또 2층의 스탠딩 공간도 마음에 들었다.
WEDDING STYLING 한 편의 공연을 연출한다는 생각으로 준비했다. 결혼식은 둘만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아끼고 응원하는 모든 사람의 축제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마치 하나의 즐거운 공연을 보듯이 우리의 결혼식을 즐겨주길 원했다. 그렇다 보니 여태까지 준비했던 공연들만큼 공들인 이벤트가 되었다.
HONEYMOON 아이슬란드로 다녀왔다. 신혼여행은 여유로우면서도 모험적이었으면 좋겠다는 평소의 바람과 딱 맞는 장소라 생각해 망설임 없이 결정했다.
SHE SAID 일반 예식보다 시간이 배로 길어 어른들이 지루해하지 않을까 걱정이 됐는데, 친구들이 준비한 춤, 노래, 공연 모두를 즐겁게 봐주셨다고 해서 안심이 됐다.
Dress Treed House
Suit Tailorable
Wedding Snap Maxtu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의 축복 속에서 진행된 발리에서의 채플 웨딩. 양가의 가족 모두가 모여 하나 되는 특별한 허니문을 보냈다.
Bride 송은혜 Married with 한승보
HOW DID YOU MEET 처음 직장생활을 시작했을 때, 같은 회사의 동료에게 소개받았다. 당시 남편은 취업 준비생이었고, 지금은 나와 같이 멕시칸 음식점 ‘부리따’를 운영하고 있다.
PROPOSE 당시에는 음식점을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을 때였다. 가게를 오픈하고 한 달 후가 결혼식이라 정말 정신이 없었다. 가게 오픈 문제로 혼인신고도 먼저 했고, 신혼집 입주도 앞당겼다. 그날도 가게를 마치고 파김치가 되어 집에 들어왔는데 남편이 영화를 보다가 잠들자면서 침실 벽에 빔프로젝터를 켰다. 프러포즈 동영상이었다. 한창 바쁜 시기였는데 가족과 친구, 예전 회사 사람들까지 만나 축하 동영상을 찍고, 편집한 그의 정성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DRESS 본식에서는 크레이프 소재로 만든 베이식 스타일 드레스를 입었고 2부를 위해 레이스 소재의 머메이드 드레스를 맞추었다. 맞춤으로 제작되어서인지 더 만족스러웠다.
MAKE-UP 발리 현지에서 진행한 탓에 약간은 인도네시아스러웠던 것이 아쉽다. 해외 결혼식에서 가장 어려운 점인 것 같다.
SUIT 야외 결혼식이라서 약간 캐주얼한 느낌의 슈트를 골랐다. 버드아이 패턴이 들어간 네이비 컬러 슈트였다. 남편 체형의 단점은 보완하고 장점을 부각하는 멋진 슈트였다.
RING 커플링만 구입했다. 쇼메의 비마이러브가 제일 마음에 들었다. 예산보다 비싸서 훗날 더 추가하기로 하고 레이어드 링 없이 구입했다.
WEDDING PHOTO 발리에서 스냅사진 촬영을 진행했다. 인터넷으로 사진을 비교해보고 가장 마음에 드는 곳으로 골랐다.
VENUE 남편이 어린 시절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인도네시아에서 자랐고 시부모님은 지금도 사업을 하고 있다. 남편이 예전에 콘래드발리리조트의 인피니티 채플을 보고 이곳에서 결혼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고 말했고, 사진을 보고 나니 마음이 동했다. 가족과 친지, 친한 친구들을 발리로 불러 가장 프라이빗하게 결혼했다.
HONEYMOON 결혼식과 허니문까지 한 번에 해결했다. 양쪽 가족이 모두 함께 갔기 때문에 사실 신혼여행은 아니지만, 사랑하는 사람들의 축복 속에 결혼할 수 있어
더 행복하고 의미 있는 결혼식이자 허니문이었다.
SHE SAID 결혼식을 위해 7시간을 달려 와준 가족, 친지, 친구들 그리고 가게 오픈과 결혼 준비를 병행하느라 막막해하고 있을 때 큰 도움을 준 몬드 대표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Wedding Directing Your Big Day
Dress Soyoo Bridal
Suit LERICI
Make-up Nature Hyeyoung
Wedding Snap TAKEMIND
정원을 가득 메운 전구 불빛 아래에서 하객들과 함께한 야외 나이트 웨딩. 사랑과 축하의 메시지로 무르익어가는 가을밤의 꿈같은 웨딩 세리머니.
Bride 나유미 Married with 박민철
HOW DID YOU MEET 소개팅 자리에서 만났다. 신랑의 친구를 소개받기로 하고 나갔던 자리에서 당시 주선자로 나왔던 신랑과 만나 연애하게 된 것.
PROPOSE 연애를 꽤 오래 해서 자연스럽게 결혼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생일날 주변 지인들을 모두 초대해 깜짝 파티를 열어주었다.
DRESS 식전 드레스로 제니팩햄의 토프 베이지 비딩 장식 머메이드 드레스를 입었다. 본식에서는 딥 브이네크라인으로 고전적인 느낌을 가미한 인발드로어의 머메이드 실루엣 드레스를, 2부에서는 자수와 메탈 디테일로 화려하게 장식된 모니크륄리에의 그린 컬러 드레스를 입었다.
MAKE-UP 야외 예식이고, 나이트 웨딩이어서 드레스를 화려하게 골랐다. 그래서 헤어와 메이크업은 내추럴하고 깔끔하게 진행했다.
SUIT 네이비 컬러의 피크드 라펠 비스포크 슈트. 신랑의 체격이 큰 편이어서, 보디 핏은 살리되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는 영국식 싱글 슈트를 골랐다.
WEDDING PHOTO 테이크마인드에서 진행했다. 자연스럽고 편안한 분위기로 잘 리드해 줘서 좋은 사진이 많이 나온 것 같다.
VENUE 소규모 하우스 웨딩이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저녁 야외웨딩 공간을 찾다가, 웨딩 디렉팅을 맡은 유어빅데이 정혜민 대표의 추천으로 선택했다.
WEDDING STYLING 진부한 느낌의 결혼식이 아니라 자유롭지만 잘 정돈된 파티 같은 결혼식을 원했다. 기존의 웨딩과는 차별화된 둥근 형태의 의자 세팅 덕분에 하객들과 좀 더 가깝게 호흡할 수 있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가을밤 하늘을 밝혀준 전구 데커레이션. 그 불빛 아래의 원형 단상에 서서 하객들과 자연스럽게 눈을 맞추면서 축제의 시간을 즐길 수 있었다.
HONEYMOON 뉴욕으로 가기로 했다. 직업이 디자이너라 신랑이 안목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추천했다. 또 둘 다 가보지 않은 곳이라 더 설렌다.
SHE SAID 신부대기실 없이 리허설 촬영 사진으로 포토월을 만들어 하객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고 덕분에 하객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까다롭다는 패션업계 어른들도 만족시켜주었던 결혼식. 주변 독신 남녀들조차 결혼하고 싶다 느꼈다고 입을 모아 칭찬해주었다.
더웨딩(THE WEDDING) 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