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DITIONAL wedding
Real Traditional Wedding (1)
전통혼례를 모티브로 하는 세미 한국 전통혼례는 종종 진행되지만, 전통 한복의 아름다움과 혼례의 의미를 담은 고유의 전통혼례를 만나기는 쉽지 않다. 한복을 너무나 사랑하는 독일인 신랑 플로리안 바그너와 신부 김영신 커플이 우리 멋과 품위가 담긴 전통혼례를 한옥마을에서 진행했다.
신랑 플로리안 바그너 씨는 친구가 한국 전통혼례를 올리는 것을 본 후 한복의 아름다움에 빠졌다. 결혼이 결정되었을 때 그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한국전통혼례를 선택했다. 당연히 신부 김영신 씨도 망설임 없이 동의를 했다. 문제는 부모님과 친지분들이었다. 약식으로 게스트하우스에서 빌려주는 한복을 입고 재미있게 사진을 찍어 독일에 계시는 부모님과 형제에게 “우리 이런 의상을 입고 결혼식을 올릴 건데 어떠시냐고?” 의견을 물었는데 돌아오는 답변은 싸늘했다. ‘촌스럽다’, ‘어색하다’는 반응이었다. 길거리에서 기념촬영용으로 빌려 입고 찍은 한복은 실제 보기에도 좀 엉성하긴 했다.
그래서 그들은 한복린의 웹사이트 주소를 알려주며 여기 한복을 입을 거라고 다시 한 번 자신들의 의지를 알렸다. 직접 한복린의 홈페이지에 들어가 본 후 부모님과 친지들의 반응은 확 달라졌다고 한다. “너무 아름답다. 우리도 입고 싶다!” 지난 5월 15일 그들의 결혼식은 마치 한편의 영화를 촬영 하듯 커다란 프로젝트로 진행되었다.
1 세인트웍스에서 정성스레 준비해준 초례상. 2 4년이라는 긴 시간을 들여 제작된 신부의 활옷. 원단 재직부터 고급스러운 손수까지 실루엣이나 디자인은 전통을 고수했으며 색감을 좀 더 사랑스러운 신부를 표현하고자 핑크색으로 만들었다. 신부는 금용잠(비녀), 골동 보석 화관을 썼다. 신랑은 장색관복, 사뫄, 관대, 목화(신발)을 신었다. 3 한복을 잘 차려입은 신랑의 대모를 비롯한 하객들. 4 신부는 모던한 투톤 한복 드레스(쪽빛, 연한 밤피색)에 약간 비치는 톱 저고리. 신랑은 자주색 홑도포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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